[뉴스새벽배송]S&P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뉴욕증시 혼조세

김보겸 2023. 8.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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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

-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증시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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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0.28%↓ 다우 0.51%↓ 나스닥 0.06%↑
중소형은행주 줄줄이 하락…JP모건체이스 2.1%↓
美소매기업, 엇갈린 실적…메이시스 14% 급락
美10년물 국채금리 소폭 하락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호실적 기대에 전날 8% 치솟았던 엔비디아는 2% 하락 마감했다. 지금껏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뛰어가고 있다. (사진=AFP)

S&P 은행등급 강등에 뉴욕증시 소폭 하락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 마감.

S&P, 은행 신용등급 강등

-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증시에 영향.

-S&P는 전날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밸리내셔널뱅코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Brokered deposit) 의존도 등이 이유.

-이어 대규모 예금 인출과 만연한 고금리 등을 이유로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 은행 3군데의 등급도 한 단계 하향.

은행주 일제히 하락

-이에 따라 KBW 나스닥 지역은행지수는 2.66%, S&P500은행지수는 0.28% 하락.

-키코프와 코메리카 주가는 4% 가까이 하락.

-대형은행 JP모건체이스도 2.1% 하락.

美소매기업, 엇갈린 실적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는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14.05% 급락.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24.15%나 폭락.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 로우스는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는 3% 상승.

美10년물 국채금리 소폭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4.33%를 기록 중.

-장기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자 증시에 매수세가 사라진 분위기.

-상대적으로 장기채권에 대한 매력도가 오르는 데다 높은 차입비용은 기업에 대한 부담을 키우고 소비자 지출을 둔화시킬 우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코앞으로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

-엔비디아가 AI 붐을 타고 호실적을 보인다면 고금리에도 증시가 다시 반등 랠리를 펼칠 가능성.

-엔비디아는 이날 2.77% 하락한 채 마감.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 플러스코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채권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기술주랠리가 시작되려면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놀라운 실적과 전망치를 보여주는 게 필수적이다”고 진단.

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책 실망에 하락

-국제유가는 이틀연속 하락.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며 경기침체 우려에 수요둔화 이어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6%) 내린 배럴당 80.35달러에 마감.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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