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성이 부른 나훈아 ‘자네’ 기립박수(화밤)
트로트 가수 최대성이 폭발적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81회 트롯 유전자 특집에서 최대성은 가수 진웅과 함께 신곡 ‘반했어’를 부르며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흥겨운 에너지를 선물했다.
이날 최대성은 스카이 블루색 수트로 청량미 가득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가 하면, 노련한 무대매너까지 장착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무대가 끝난 뒤 MC 붐은 “흥 DNA가 기대 이상일 것 같다”라며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을 인정해 본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잠시 후 은가은의 지목을 받은 최대성은 “노래도 너무 잘하고 정말 예쁘시지만, 제가 (이번 대결에선) 더 잘 할 것 같다”라며 폭풍 자신감을 드러내 출연진들의 격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MC 붐의 제안으로 은가은 삼행시까지 도전하게 된 최대성은 “가은아..”라고 한도 초과된 스윗함을 발산하더니, 이내 “은(언)제 성공할래?”라며 귀여운 디스(?)를 날려,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함께 화려한 쇼맨십을 뽐냈다.
곧이어 은가은의 선공에 맞설 노래로 나훈아의 ‘자네!’를 선곡한 최대성은 도입부부터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스튜디오를 장악했고, MC 붐은 “노래 맛있게 해요, 노래 맛있다”라며 연신 최대성의 무대에 감탄했다. 특히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최대성은 무릎을 꿇고 시원한 고음을 폭발시켜 출연진들의 기립 박수까지 이끌어내며 역대급 맹활약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붐팀과 장민호팀은 행운권 뽑기로 최종 승리팀을 가렸다. 이때 MC 장민호가 극적으로 승점 4점 더하기 행운권을 뽑으면서 장민호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대성도 깜짝 대반전 서사를 일으킨 팀의 1위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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