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리도카인 증설로 성장 가능성…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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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23일 휴온스에 대해 국내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제네릭의약품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만큼 향후 시간을 두고 미국시장 추가 개척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온스가 미국 시장에서 제네릭의약품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리도카인 하나의 제네릭의약품에서 성공 케이스(플랫폼)를 만들어 낸다면 또 다른 품목에서 비슷한 루트로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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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23일 휴온스에 대해 국내 제약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제네릭의약품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만큼 향후 시간을 두고 미국시장 추가 개척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에 신규 편입했다.
휴온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ANDA)를 받은 후 현지 유통사를 통해 리도카인을 수출하고있다. 2018년 5월 미국 유통사 스펙트라 메디칼과 리도카인 1% 주사앰플 수출계약(2038년까지 893억원), 2021년 12월에 미국 유통사 멕케슨코프레이션과 리도카인 1% 주사 바이알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올해부터 미국 수출이 발생하고 있다. 올 6월에는 2% 리도카인 주사제(바이알)에 대해 미국 FDA ANDA 승인을 받았다.
해 연구원은 “향후 미국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리도카인 시장은 5000억원 수준이며 공급 부족 상태”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미국수출을 늘리기 위해 설비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수출용 리도카인 생산설비는 제천 제1공장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용과 함께 생산 중이다. 현재 설비는 풀가동중이다. 제천 제1공장의 주사제(바이알/앰플) 생산능력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생산설비 기준 매출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수출 단가가 국내 단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생산 물량 내에서 수출물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또는 외주(국내물량)를 주는 방법으로 매출을 늘리 수는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5년 하반기에 제천 제2공장 주사제라인(246억원 투자)이 가동되면 제천 1공장에서 수출생산을 늘리고, 국내용은 FDA 승인을 받기 전까지 2공장에서 생산하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2024년에는 외주를 활용하고, 가격이 높은 미국 리도카인 수출비중을 늘리면서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2025년부터 생산능력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환사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11월 13일~2025년 10월13일이며 전환가격은 4만800원이다.
그는 “대부분 상환되었고 현재 130억원이 남았다”며 “현재주가 기준 약 31만8000주로 오버행 부담은 크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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