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성추행 피해' DJ소다 "6세때 강도에 성폭행…성범죄 원인은 섹시의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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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DJ소다는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일본에서 있었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과거 성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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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DJ소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DJ소다는 2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일본에서 있었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과거 성폭행 피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DJ소다는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다.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다.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라고 밝혔다.
이어 "6세 때 집에 혼자 있다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부모님이 상처받으실까봐 강도가 들 뻔 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묵증에 걸렸다. 2018년 한국 스펙트럼 페스티벌에서 VIP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그 남자의 신상을 찾던 내게 한 포토그래퍼는 '요새 미투운동 심한데 너까지 그러면 우리 밥벌이 힘들어져'라고 했고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채 수치심으로 홀로 괴로워했다. 해외 동료 DJ들에게 성희롱 당했을 땐 장난이었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고 전 회사에서는 광고모델 협상 중이라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으니 블레임 게시물을 내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DJ소다는 "인생을 살며 수차례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고 그런 일을 당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숨기며 살아가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며 "가해자나 2차 가해자나 모두 나쁘다. 누군가는 나를 비난하지만 나 때문에 힘을 얻게됐다는 피해자들의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나의 작은 목소리가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DJ소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일부 관객들이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고양이의 보은'을 만든 모리타 히로유키 등은 DJ소다의 노출 의상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2차 가해를 해 공분을 샀다.
결국 일본 가수 각트 등이 2차 가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고, 공연 주최사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유튜브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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