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장례식, 열악한 환경에 시신 부패”(‘나화나’)

‘나화나’. 사진l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故서세원에 대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자신의 ‘화딱지’로 ‘가짜뉴스’를 택했다. 그는 ‘서정희 사망설’을 언급하며 “이게 제일 화났다. 엄마는 건드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또 서정희가 故 서세원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쫓겨났다는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투병 중이라 캄보디아에 갈 수가 없었다. 갈 수가 없었으니 쫓겨날 수도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아버지의 사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서동주는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산책 중이었는데 아는 기자한테 괜찮냐고 메시지가 왔다. 무슨 일이지 생각하고 있던 차에 엄마한테 연락이 왔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확인해보니 진짠 것 같다’고 해서 바로 표를 끊어서 캄보디아에 갔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제가 그 나라에 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장례식장 환경이 참 열악하더라. 시신이 사원에 안치돼 있다고 하는데 쓰레기도 너무 많고 시신이 한 구씩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 날씨가 덥다 보니 부패가 진행이 된 상태였다. 그걸 보는데 정말 인생이 이렇게 허무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갑작스럽게 이럴 줄 알았으면 전화를 해서 대화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계셨으면 좋겠고 더 이상 아버지를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