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에서 슈퍼카로‥전설이 된 '람보르기니'
[뉴스투데이]
◀ 앵커 ▶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원래 농사짓는 트랙터를 만들던 남성이 최고의 차량을 내놓게 된 전설 같은 이야기,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탄생을 다룬 영화가 나왔습니다.
또,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강변의 무코리타와 모험을 떠날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관객을 기다립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랙터를 만들던 람보르기니.
당대 최고의 자동차를 제작하는 페라리를 마주했지만.
"가서 계속 트랙터나 만들게, 농사꾼 양반"
돌아오는 건 굴욕뿐입니다.
황소같이 강력한 차를 만들겠다는 람보르기니의 열정은 엔진 소리만큼이나 강력합니다.
"페라리를 타고 다니면 흔해 빠진 아무나가 되겠지만,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면 아주 특별한 사람이 될 겁니다."
모두가 원하는 슈퍼카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그 남자의 이야기는 물론, 영화 속 화려한 클래식 자동차들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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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소련, 스탈린의 공포정치는 거리의 활기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비밀경찰 조직, 엔카베데에서 일하던 볼코노고프 대위는 어느 날, 탈출을 감행합니다.
"왜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지?" "용서받아야 하거든요."
자신이 죽인 것과 다름없는, 숙청당한 사람들의 유가족을 찾아가보지만, 용서받을 길은 없습니다.
"우리 아빠 처형당했어요?" "아무도 용서 안 해줄 거예요."
대위는 자신을 쫓는 과거를 물리치고 자신의 영혼을 구할 수 있을까요.
영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여전히 비밀 속에 감춰진 폭력의 역사, '피의 대숙청'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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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마을의 연립주택 '무코리타'에 혼자 이사 온 다케시.
가족도, 친구도 없는 메마른 일상은, 이웃과 함께하며 '견딜만한 삶'으로 조금씩 변해갑니다.
"소소한 행복을 잘 찾는다면 말이지 어떻게든 견딜 수가 있거든."
잔잔함을 담은 치유 영화의 대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영화 <강변의 무코리타>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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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모험심을 깨우는 애니메이션 두 편도 개봉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꿀벌 '마야'의 숲 속 왕국을 구하기 위한 세 번째 모험과 닭 무리 안에 나홀로 독수리, '맥스'의 가족을 찾기 위한 여정이 가족 관객들 앞에 펼쳐집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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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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