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 도난품 1500여점…이베이에서 6만원대에 판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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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에서 1500점 이상의 소장품이 도난 혹은 손상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직원 한 명이 수년간 1500점 이상을 절도 혹은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박물관은 지난주 소장품 실종, 도난 혹은 손상이 보도된 후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영국박물관은 2002년에는 전시 중이던 그리스 조각상의 대리석 머리 부분(높이 12㎝)을 도난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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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에서 1500점 이상의 소장품이 도난 혹은 손상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는 아예 유물을 반환하라고 요구할 태세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직원 한 명이 수년간 1500점 이상을 절도 혹은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라진 물품 중에는 기원전 15세기로 거슬러 가는 유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영국박물관이 도난품 규모와 세부 내용에 관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7월 퇴임 예정인 하르트비크 피셔 관장을 향해 즉각 물러나라는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박물관은 지난주 소장품 실종, 도난 혹은 손상이 보도된 후 직원 한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그는 30년 이상 근무한 지중해 문화 담당 큐레이터다. BBC는 영국박물관이 해고된 직원에 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고 자체 보안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절도 용의자로 확인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물품 중 일부는 헐값에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팔린 것으로 보도됐다. 2만5000∼5만파운드(4300만∼8500만원) 상당의 로마 시대 유물이 40파운드(6만8000원)에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리스에서 파르테논 신전 ‘마블스’ 조각상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박물관은 2002년에는 전시 중이던 그리스 조각상의 대리석 머리 부분(높이 12㎝)을 도난당한 적이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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