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실적 부정적이나 반등 기대할 시점-IBK

이정현 2023. 8. 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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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이제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대해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그리고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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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상향, 목표가 8만원 ‘유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이제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 8만원은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본업과 주요 종속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요 종속 회사인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가 빠르게 나타났고 트레이더스 기존점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며 SCK컴퍼니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마트24와 에브리데이 등 근거리유통망 및 호텔 등 실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영업손은 53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대해 할인점 및 트레이더스 실적 부진과 높아진 고정비, 그리고 신세계건설 원가율 증가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였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는 인플레이션 및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한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점포 오퍼레이션, 디레버리징 전략에 따른 영업점 셧다운, 고정비 증가가 가중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부터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판관비 통제, 일산킨텍스 리오픈에 따른 영업망 재개, SCK컴퍼니 기저구간 진입 등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 연구원은 “자산 매각을 통한 디레버리징 전략이 단기간에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인지해야 할 것”이라며 “할인점 영업실적 개선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지난해 높은 기저와 고정비 증가에 따른 영향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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