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父, 담도암 알고 1달만 떠나" 제이쓴♥홍현희, 그리운 내 아버지 ('슈돌')[SC리뷰]

정안지 2023. 8.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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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장인어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와 외할아버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후 홍현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빠 준범이에요....."라면서 아빠 제이쓴 품에 안겨 외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는 준범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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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장인어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이쓴의 아들 준범이와 외할아버지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제이쓴은 "준범이가 돌이다. 오늘 아주 아주 귀하고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간다"며 이동했다. 도착한 곳은 홍현희의 아버님이 계신 충북 괴산 호국원이었다.

제이쓴은 "월남전에 참전하셔서 호국원에 계신다. 준범이는 처음 온다"고 했다.

2018년 결혼 후 처음 맞는 어버이날. 그날 따라 안생이 안 좋으시던 장인 어른. 제이쓴은 "이상해서 근처 내과로 모시고 갔다. 초음파를 보니까 담도암 말기였다"며 "대학병원 진단 받고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며 새 식구가 되지마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이었다.

제이쓴은 "거의 밤을 샜다. 샤워도 시켜드리고 임종까지 다 봤다"며 "제 와이프가 말은 안하지만 그리워하는 게 보인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제이쓴은 영정사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돌아가시고 영정사진을 어떤걸로 해야지 하고 있는데 지갑 한쪽에서 현희가 사진을 발견했다. 아버님이 준비를 해 놓으셨더라. 혼자 가서 사진을 찍으신 거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아쉬움과 그리움. 제이쓴은 장인어른에게 "준범이 많이 컸다. 덕분에 잘 자랐다"며 "좀 있으면 준범이 돌이다. 잘 태어나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살아 계시지"라며 준범이의 성장 기록이 담긴 앨범을 봤고,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더 크게 느껴지는 빈자리에 제이쓴은 또 한번 울컥했다.

제이쓴은 "준범이 태어나고 이런 감정을 많이 느끼는 거 같다.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셨겠다'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젠 너무 와닿는다"고 했다.

이후 홍현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빠 준범이에요....."라면서 아빠 제이쓴 품에 안겨 외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는 준범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홍현희는 "부모가 되서야 부모님의 베풀어 주시는 사랑의 고마움이 어떤것인지 이제야 조금 알것같은데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아빠"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무더운여름날 준범이 데리고 그 먼길까지 여보 고마워"라며 제이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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