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 신용 격하 속 혼조…애플 0.79%·테슬라 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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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일부 지역은행주 약세 속 혼조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전일 강세에 이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신용 평가사 S&P가 일부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등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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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51%·S&P 0.28% 하락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일부 지역은행주 약세 속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51%(174.86포인트) 하락한 3만4288.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12.22포인트) 내린 4387.55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6%(8.28포인트) 상승한 1만3505.87에 장을 닫았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은 대체로 하락했다. 부동산(0.28%)·유틸리티(0.26%) 등 4개 업종은 올랐으나 필수소비재(-0.53%)·에너지(-0.77%)·금융(-0.88%)·헬스케어(-0.37%) 등 7개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이 0.79%구글모기업 알파벳은 0.55%, , 마이크로소프트 0.18%, 넷플릭스 1.2% 각각 상승했다.
아마존은 0.32% 내렸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0.79% 하락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는 2.77% 떨어졌고 AMD 2.37%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0.83% 상승한 233.1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경쟁사인 루시드는 3.04% 떨어지고 리비안은 5.19% 급락했다.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5.96%, 추락했다.
은행주는 내렸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어소시에이티드 뱅크코프, 밸리 내셔널 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가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UMB 파이낸셜은 3% 이상 하락했다.
석유메이저인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각각 0.82%,0.56% 내렸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에 비해 0.6%(0.48달러) 하락한 배럴당 7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형 신용등급사가 지역은행 일부의 신용등급을 격하하면서 금융주 매도를 부추겼다. S&P는 전날 자금조달 코스트 상승에 따른 수익력 저하를 이유로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낮추고 대형은행 6곳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2% 수준에서, 30년물 국채금리도 4.41% 수준에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전일 강세에 이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면서 "그러나 신용 평가사 S&P가 일부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관련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등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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