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들의 2군행…마지막 퓨처스리그 FA의 콜업 시기는 언제일까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키움은 사실상 남은 시즌 동안 리빌딩 과정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고참 선수들이 연이어 2군으로 내려갔다. 경기가 없는 월요일인 지난 21일에는 이용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3일 복귀한 이용규는 21경기에서 타율 0.206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후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달았지만 그 역시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용규 외에도 포수 이지영, 내야수 이원석 등도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그리고 외야수 이형종 역시 퓨처스리그에 머물러있다. 이형종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형종은 4년 총액 20억원에 키움과 인연을 맺었다. 2022년을 마지막으로 퓨처스리그 FA가 폐지되면서 이형종은 퓨처스 FA로 거액 계약에 성공한 마지막 사례가 됐다.
하지만 이형종은 87경기에서 타율 0.223 3홈런 32타점 등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재정비를 위해 그를 2군으로 보냈다. 이적 후 첫 2군행이었다.
그렇다면 이형종의 복귀 시기는 언제쯤일까. 홍원기 감독은 22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이형종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에 저와 면담을 했다. 본인이 올시즌을 준비하면서 나왔던 숫자에 대해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 기간이다. 그 기간을 통해서 확실한 답이 우선시되어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타율 0.296 6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사령탑은 아직 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9월이 되면 확대 엔트리로 선수 몇명을 더 불러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형종의 9월 1군 콜업 가능성에 대해 홍 감독은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라면서도 “팀 사정상 여러가지 예측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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