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세계 일주 떠나보자[문화캘린더]
▲국악 | 꼬레아 리듬터치
일시 8월 31일~9월 1일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관람료 전석 1만원
국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젊은 명창 이봉근과 고영열을 주인공으로 한 공연이 찾아온다. 8월 31일, 9월 1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악이 얼마나 대중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8월 31일에는 국악계의 방탄소년단(BTS)으로 불리는 만능 소리꾼 이봉근이 프로젝트 밴드 M, 스트리트댄스 크루와 함께 흥에 힙을 더한 이색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해금·피리 등 국악기를 위주로 한 축제 테마곡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창작곡 ‘리듬놀이’를 선보인다. 두 대의 드럼과 꽹과리 리드로 달아오른 무대는 해금·태평소 등 전통 악기와 기타, 베이스 등 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가운데 LED 스트리트댄서의 탈춤으로 흥을 더한다. 판소리를 비롯한 여러 대중가요에 국악의 색을 입혀 들려준다.
9월 1일에는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이 대중적인 국악과 자작곡 등을 전 세계 리듬으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들은 국악으로 세계 일주를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고영열은 이미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국악인이다. 2020년 JTBC <팬텀싱어>를 통해 판소리 특유의 천변만화 창법을 선보인 바 있다. 크로스오버 장르를 국악까지 넓힌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밴드와 함께 판소리, 민요 등 대중이 사랑하는 곡들과 고영열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앨범 수록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는 주제로 진행되는 <꼬레아 리듬터치>는 국악의 대중화가 가능하냐는 물음에 훌륭한 답이 될 전망이다. 02-3274-8600
▲전시 | 전자기력 사유: 블랙 스크린
일시 8월 19~27일 장소 성곡미술관 2관 2층 관람료 무료
윤성필 작가가 2010년부터 작업해온 액체 자성 유체를 활용한 전시가 열린다. 윤 작가의 신작 ‘블랙 스크린’을 포함해 총 5점의 작품으로 이뤄져 있다. 작가뿐만 아니라 엔지니어와 협업해 예술과 과학, 철학의 총체를 만들었다. 02-737-7650
▲전시 | ‘Love Toothpaste’
일시 8월 22일~9월 2일 장소 갤러리소연 관람료 무료
민트, 블루, 레드 등의 쨍한 컬러 위에 패턴처럼 떠다니는 콩들을 그린 ‘빈 시리즈’로 잘 알려진 선민 작가의 개인전이다. 작가의 대표작 민트색 컬러의 ‘러브빈’을 포함해 그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0507-1447-7703
▲연극 | 토카타
일시 8월 19일~9월 10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관람료 R석 7만원, S석 6만원, 발코니석 5만원
한평생 연극과 함께한 배우 손숙이 그리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02-577-1987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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