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대교그룹 장남 강호준, 실버사업 ‘드라이브’…출자액만 1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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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눈높이'로 잘 알려진 대교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실버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교는 당시 5억원을 출자한 뒤 기존 영업자산 32억원 현물출자에 이어 이번에 다시 올해 사업 확장 투자자금 용도로 자금을 지원했다.
대교그룹은 대교홀딩스를 정점으로 교육(㈜대교·대교에듀캠프), 환경(강원심층수), 레저(대교D&S), IT(대교CNS) 분야 등에 걸쳐 현재 28개(국내 18개·해외 1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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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건강식품 등 확장 속도낼듯
강영중 회장의 후계구도 가늠자 의미도
학습지 ‘눈높이’로 잘 알려진 대교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실버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개월 새 출자액만 130억원이 넘는다. 2세 후계구도를 판가름할 시험대의 의미도 갖고 있어 확장 속도는 점점 가팔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실탄 장전…‘뉴이프’ 실버사업 외형 확장
23일 ㈜대교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대교뉴이프에 지난달 말 95억원을 출자했다. 앞서 6월 초 실버 시장을 겨낭한 신(新)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후속작업이다.
대교뉴이프는 ㈜대교가 작년 1월 론칭한 시니어 토탈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뉴이프(NEWIF)’가 분사한 업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는 장기요양 서비스 브랜드다.
㈜대교는 당시 5억원을 출자한 뒤 기존 영업자산 32억원 현물출자에 이어 이번에 다시 올해 사업 확장 투자자금 용도로 자금을 지원했다. 도합 132억원이다. 특히 ㈜대교는 내년에도 사업진척 정도에 따라 추가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짧은 기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교뉴이프는 현재 광명·분당·목동·부산·울산 등 직영 데이케어센터 5곳을 비롯해 방문요양센터 4곳, 요양보호사교육원 3곳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경기도 분당에 데이케어센터 프랜차이즈 1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복지용구 및 의료기기 판매․임대사업도 준비 중이다. 장기요양사업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데이케어센터 및 방문요양센터 고객 대상 건강보조식품 판매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강호준 독자경영…후계 경영능력 시험대
대교뉴이프는 향후 대교그룹의 2세 후계구도를 결정한 가늠자 중 하나라는 중요성도 갖는다. 창업주인 강영중(74) 회장의 두 아들 중 장남이 이례적으로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서다.
대교그룹은 대교홀딩스를 정점으로 교육(㈜대교·대교에듀캠프), 환경(강원심층수), 레저(대교D&S), IT(대교CNS) 분야 등에 걸쳐 현재 28개(국내 18개·해외 1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강 회장은 지주사 대교홀딩스 및 사업 주력사 ㈜대교의 이사회 의장직을 가지고 있다. 이어 대교홀딩스는 차남 강호철(41) 대표, ㈜대교는 장남 강호준(43) 대표가 각각 나눠 경영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져 있다.
형제 상호 견제 시스템도 한 특징이다. 대부분 주요 계열사 이사진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령 대교홀딩스에 장남, ㈜대교에는 차남이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게 가까운 예다. 대교에듀캠프, 대교D&S, 대교CNS 등에도 함께 이사진으로 포진해 있다.
대교뉴이프는 예외다. 강호준 대표 단독 체제다. 이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경호 ㈜대교 성장사업본부장 등 5명의 이사진에 강호철 대표는 없다. 따라서 강 회장이 실버사업의 전권을 쥐어줬다는 점에서 보면, 대교뉴이프는 장남의 경영능력 시험대인 셈이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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