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은행주 하락 속 혼조 마감…다우 0.5%↓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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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4,28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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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6포인트(0.51%) 하락한 34,28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28%) 떨어진 4,38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28포인트(0.06%) 상승한 13,505.87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고,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은행 등급 강등 소식, 국채 금리 움직임과 이날 발표된 소매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지난 21일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앞서 무디스도 이달 초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낮추고, 대형은행 6곳의 신용등급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이 하향 조정된 내셔널 뱅코프, 코메리카, 키코프의 주가가 4% 이상 하락했으며 리퍼블릭 퍼스트 뱅크의 주가는 55% 폭락했다. 노던트러스트와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2% 넘게 떨어졌다. JP모건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씨티그룹의 주가도 2% 이상 밀렸다.
최근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2% 수준에서, 30년물 국채금리도 4.41% 수준에서 마감했다.
개장 전에 발표된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지난해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14% 이상 하락했다.
스포츠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실적도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자 주가는 24% 이상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은행, 에너지, 필수소비재, 헬스,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전날 주가가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에 전날 8% 이상 주가가 올랐으나, 이날은 3% 가까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93% 하락했다.
코로나 변이가 생겼다는 소식에 노바백스가 13.51% 폭등하는 등 2거래일 연속 백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차 관련 종목 가운데 테슬라는 상승했지만 니콜라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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