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은 홍대픽? "의외였지만 정말 노력하며 리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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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31)이 호평을 받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대를 열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전 브렌트퍼드 FC와의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손흥민을 정식 주장으로 발표했다.
다만 받고 있는 호평과는 별개로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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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주장' 손흥민(31)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0 승리. 그리고 그 안에 밖으로는 주장으로 안으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승리를 이끈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장 위고 요리스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그 다음 주장 후보였던 해리 케인이 이적을 확정짓는 상황에 놓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대를 열 주장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전 브렌트퍼드 FC와의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손흥민을 정식 주장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그를 보좌할 부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전 원정 팬들에게 가 인사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매디슨이 여기에 허들(경기전 어깨동무를 하는 것)을 보태자는 의견을 내며 토트넘 팬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계속해서 경기장 안팎으로 자신이 새 주장 적임자임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다만 받고 있는 호평과는 별개로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홍대픽(의외의 선택)이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이를 자세히 전했다.
매체는 "항상 구단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모든 사람의 존중을 받았다. 여기에 31세로 베테랑인 그다. 하지만 그를 토트넘의 리더로 보는 이들을 많지 않았다. 몇 년 간 선수단을 이끄는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포함된 토트넘 리더십 그룹에 그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은 주장 선임 이후 더 성장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을 믿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책임감이 남다르고, 또 원래 동료들과 원만한 그였기에 주장 선임 이후 동료들이 그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2022 월드컵 16강에 기여한 손흥민이다. 소속팀에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책무를 받았지만 잘 해내며 팀의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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