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전혜진 “♥︎이선균 반응? 보고 있나 모르겠다..방송 전 긍정적” [인터뷰①]

김채연 2023. 8. 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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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진이 '남남'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현실 부부 케미를 뽐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배우 전혜진을 만나 ENA 월화드라마 '남남' 종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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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전혜진이 ‘남남’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현실 부부 케미를 뽐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배우 전혜진을 만나 ENA 월화드라마 ‘남남’ 종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혜진은 극중 딸은 있지만 미혼인 김은미 역을 맡았다.

이날 전혜진은 호평을 받으며 종영하는 소감에 대해 “제가 대본을 받았을 때 좋아해줄거라고 믿는 구석이 있긴했다. 근데 좀 다르게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드라마 잘 봤어’가 아니라 제가 생각했던 독특했던 점을 콕 집어서 얘기해주시더라고요. 역시”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대본의 어느 포인트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예고했냐는 말에 “모녀관계인거죠. 여자들의 이런 것들이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은미가 갖고있는 결핍이나 모녀가 살아가는 방식들이”라며 “또 은미나 진희가 서로 성장해 나가는 게 좋았다. 소재 자체가 이런 소재를 하면 내가 시청자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을 포함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전혜진은 “같이 본 적이 없다. 그 전부터 대본을 볼 때는 ‘잘 하겠네. 잘 될 것 같아. 네가 좋아하는 지점도 많고’ 이랬다.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지금은 보고 있나 모르겠다. 확인을 해볼 수가 없네”라며 ‘남남’ 방송 중 이선균이 해외에 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집에서의 모습은 어떠냐는 말에 “큰 아들(이선균)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아이들은 말이라도 듣지”라며 “저희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포함해서 아들 넷을 키운다. 개는 제가 무섭고, 밥 주고, 씻겨주니까 제 말만 듣는다. 개는 개고, 아이들은 제가 필요없어질 나이가 되고 있다. 그래서 저도 더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걔네들은 저를 무서워하면서도 ‘엄마는 왜저래’ 이런 것도 있다. 머리 기르면 안되냐고 하면, ‘싫은데’ 이러고, 제 목소리도 달라지고 성향이 점점 대차지는 것 같다 .아이들이 ‘왜 저래’ 그런 것도 많다. 그래도 얘기는 많이 하는 편이다. 남자애들인데도 불구하고 2~3시간 떠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남자애들이 한번 말이 터지면 말들이 많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혜진은 “관계가 지금처럼 끝까지 좀 계속 갔으면 하는 것도 있다. 또 저를 너무 만만하게 보면 안되니까. 저는 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외는 다 자유다. 이걸 하면 자유. 양치만 하면 돼 이렇게. 제가 안하더라도 엄마로서 해야한다고 말해야하는 부분은 있으니까”라고 육아관을 강조했다.

한편, ENA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22일 종영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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