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대비 2번 타자 테스트도 합격, 신민재가 만드는 무한 반전 드라마[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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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합격 수준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2번으로 쓸 것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2일 신민재가 우천취소된 이날까지 9연속경기 2번 타순에 배치된 것을 두고 "2번 타자는 거의 합격 수준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2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2번 타자 승진 시험도 합격하며 올시즌 최고의 신데렐라맨이 된 신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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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거의 합격 수준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2번으로 쓸 것이다.”
지난해 1군에 머문 기간이 한 달도 되지 않았던 백업 선수가 공수에서 핵심으로 올라섰다. 처음에는 대주자로서 1군 야수 엔트리 마지막에 자리했는데 이후 대수비, 대타로도 기용이 됐다. 적은 기회 속에서도 결과를 내자 6월말부터 주전 2루수 테스트. 테스트에 합격해 9번 타자 2루수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실상 공격의 핵인 2번 타자 테스트도 통과했다. 한 시즌 동안 인생 역전 스토리를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LG 내야수 신민재(27)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22일 신민재가 우천취소된 이날까지 9연속경기 2번 타순에 배치된 것을 두고 “2번 타자는 거의 합격 수준이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2번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재는 2번 타순에 배치된 경기에서 타율 0.340, 출루율 0.386을 기록했다. 9번 타순에서 올린 타율 0.306, 출루율 0.353보다 높은 수치다.
그런데 LG에는 신민재에 앞서 검증된 2번 타자가 있다. 팀내 OPS 4위(0.792)에 자리한 문성주는 타율 0.313, 출루율 0.400을 기록 중이다. 타율, 출루율, OPS 모두에서 문성주가 신민재보다 높은 숫자를 찍고 있다.
그런데도 염 감독은 2번 타자로서 신민재가 문성주보다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 적합하다고 봤다. 그는 “일단 번트에서 민재가 나은 모습이다. 포스트시즌은 선취점이 중요한데 번트와 도루를 생각하면 민재가 2번에 있는 게 확률이 있다고 본다. 다리가 빨라서 병살이 나올 확률도 적고 작전을 걸수도 있다”며 “성주는 치는 능력이 좋으니까 8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까지는 8번 박해민, 9번 신민재, 1번 홍창기, 2번 문성주가 가장 적합한 연결 고리로 보였다. 그런데 염 감독은 한 번 더 변화를 꾀했다. 8번 문성주, 9번 박해민, 1번 홍창기, 2번 신민재가 한 점 싸움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문성주가 8번에서 자리하면 7번 박동원앞에서 하위 타순의 4번 혹은 5번 타자 구실을 하는 점을 고려했다. 5번 타자 오지환, 6번 타자 문보경이 찬스를 만들고 박동원과 문성주가 타점을 올리는 모습도 머릿속에 넣은 염 감독이다. 테이블세터와 클린업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타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물론 아직 포스트시즌까지는 6주 가량이 남았다. 정규시즌 남은 40경기에서도 테스트는 계속된다. 분명한 점은 LG가 오랫동안 고대했던 2루수의 주인을 찾았다는 것이다. 2번 타자 승진 시험도 합격하며 올시즌 최고의 신데렐라맨이 된 신민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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