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제외 이용규·재정비 이형종…남은 시즌은 어떻게

박윤서 기자 2023. 8. 2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용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지난 21일 외야수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투수 김선기를 콜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군 말소는 큰 의미가 없다.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것뿐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며 "화요일 경기부터 불펜 데이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규 말소 큰 의미 없어…시즌 끝까지 1군에서 동행"
이형종, 2군에서 확실한 답 나와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상황 키움 2루주자 이용규가 김혜성 안타 때 득점 후 김휘집과 기뻐하고 있다. 2023.08.09. myjs@newsis.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용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베테랑 이형종은 2군에서 재정비 중이다. 남은 시즌 고참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키움은 지난 21일 외야수 이용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투수 김선기를 콜업했다. 김선기는 지난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처음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김선기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고, 4이닝(5실점 2자책)만 던졌다. 키움은 기존의 투수진을 유지하기 위해 야수 이용규를 1군 명단에서 뺐다. 이용규는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군 말소는 큰 의미가 없다.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것뿐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며 "화요일 경기부터 불펜 데이를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9월부터 1군 엔트리가 확대된다. 이용규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SSG 이형종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07.02. kgb@newsis.com


이형종은 지난 3일 2군으로 이동했다. 침체기가 길어지자 결국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23 3홈런 3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4에 그쳤다.

홍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에 면담에서 올 시즌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2군에서 조정 기간을 통해 확실한 답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퓨처스리그에서 순조롭게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8경기에서 타율 0.296 6타점 4볼넷 성적을 거뒀고, 3차례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홍 감독은 확대 엔트리에 따른 이형종 등록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여러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팀 운영상 지금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잔여 30경기를 남겨둔 꼴찌 키움(46승3무65패)은 5위 두산(51승1무51패)과의 승차가 무려 9.5경기다. 팀 전력의 핵심 이정후(발목)와 원종현(팔꿈치)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정찬헌도 허리 부상 여파로 수술대에 오를 확률이 높다. 완전체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영웅 군단이 현실적으로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긴 어렵다.

남은 시즌을 떠올린 홍 감독은 "팀 승리가 중요하고 성장해야 될 선수들의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한다.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남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매 경기 계획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일 우선시 돼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