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CL 본선 진출 이끈 제르소 "팬들과 기쁨 나누고 싶어 선세리모니 후득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제르소가 골을 넣기도 전에 먼저 세리모니를 했던 행동에 대해 "팬들과 함께 역사를 쓴다"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은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은 하이퐁에 예상 밖 고전을 하면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따내고 창단 이후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구단 역대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제르소가 골을 넣기도 전에 먼저 세리모니를 했던 행동에 대해 "팬들과 함께 역사를 쓴다"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FC(베트남)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인천은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은 하이퐁에 예상 밖 고전을 하면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따내고 창단 이후 첫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제르소는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에게 챔피언스리그는 색다른 경험이다. 미국에서 클럽대항전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많은 이들이 우리가 우세하다 했지만 그걸 직접 보여줘야했고 우리는 증명해냈다. 본선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천 구단이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제르소는 "인천이 나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안다. 나를 절실히 원하는 곳에 속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며 "가족들과 떨어져 힘들었지만 지금은 가족들도 돌아왔고, 전반전으로 인천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날 제르소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연장전 전반 10분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운 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 골키퍼의 공을 가로채 쐐기골까지 넣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기 직전 환호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르소는 "인천 서포터즈를 보고 한 인사였다. 드디어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쓴다는 의미에서 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K리그1에 이어 첫 아시아 클럽대항전서도 활약을 펼친 제르소는 오는 25일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