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日 10개지역 수산물 수입 금지…오염수 방류 대응

강민경 기자 2023. 8. 2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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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는 24일부터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10개 광역자치단체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한편 마카오 정부 또한 24일부터 일본 내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나는 수산물과 채소, 과일, 육류, 달걀 등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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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음식안전 위험과 해양환경 파괴 우려"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 마쓰카와우라항(港)에서 어민이 생선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2023.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홍콩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는 24일부터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10개 광역자치단체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음식 안전에 대한 위험과 해양 환경을 파괴할 우려가 있는데도 (오염수 방류를) 밀어붙이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이 같은 조치를 공식화했다.

리 장관은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콩은 그동안 후쿠시마산 채소와 과일 수입을 금지해 왔고,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 첨부를 의무화하고 있었다.

한편 마카오 정부 또한 24일부터 일본 내 10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나는 수산물과 채소, 과일, 육류, 달걀 등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마카오 정부는 그동안 검사 대상이 아니었던 쌀과 찻잎 등을 대상으로도 표본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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