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이 뒤통수에 세제통 ‘퍽’…피해자는 뇌진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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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던진 세제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은 여성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의정부시의 한 상가 복도에서 여성에게 세제통을 던진 후 욕설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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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의정부시의 한 상가 복도에서 여성에게 세제통을 던진 후 욕설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가 공개한 CCTV 화면을 보면 B 씨가 상가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뒤편에서 A 씨가 빠른 속도로 내용물이 가득 들어있는 분무기형 세제통을 집어던지고, 머리를 맞은 B 씨가 휘청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A 씨는 성큼성큼 B 씨에게 다가와 욕설과 협박을 했다. 피해자는 KBS에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나대면 죽여버린다’고 귀에다가 속삭이고 갔는데,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B 씨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B 씨는 “그때 이제 막 묻지마 폭행, 돌려차기 사건이 나왔을 때였는데, 그 사건처럼 기절을 했다거나 그랬으면 어땠을까 되게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 대한 신상이나 이런 것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혹시라도 찾아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집도 이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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