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연 北, ‘평양 국제 마라톤’ 내년 개최…참가자 모집

박세영 기자 2023. 8.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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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북한이 국영 고려항공의 중국 베이징 -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하늘길을 연 가운데.

23일 평양마라톤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4월 14일을 잠정적인 대회일로 정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회 공식 협력사인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북한 국경 폐쇄도 모든 여행이 중단됐고, 2023년 평양 마라톤도 공식적으로 취소됐지만 2024년 중국에서 시작하는 마라톤 투어를 제공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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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국제 마라손 경기대회’ 우승자들이 시상대에서 꽃다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평양 마라톤 홈페이지 캡처

22일 북한이 국영 고려항공의 중국 베이징 -평양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하늘길을 연 가운데. 4년 만에 국제 마라톤 대회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북한이 조만간 관광을 포함해 국경 개방을 할 것이라고 전해 외국인들의 입국도 조만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평양 마라톤 홈페이지 캡처

23일 평양마라톤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4월 14일을 잠정적인 대회일로 정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회 공식 협력사인 고려투어는 홈페이지에 "북한 국경 폐쇄도 모든 여행이 중단됐고, 2023년 평양 마라톤도 공식적으로 취소됐지만 2024년 중국에서 시작하는 마라톤 투어를 제공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평양 마라톤 홈페이지 캡처

투어는 중국 상하이, 선양, 베이징 등지에서 출발해 평양까지 가서 평양 시내를 관광한 뒤 마라톤에도 참여하는 코스로 3박4일부터 12박13일까지 가격대는 645유로(약 93만원)~1995유로 선이다.

앞서 북한은 하늘길에 앞서 북중 육로를 먼저 개방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16일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건너간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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