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인·중기 근로자 위한 공공주택 2400가구 공급… "주거비 부담 뚝"

정영희 기자 2023. 8. 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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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일자리와 연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거공간과 지원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주택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400여가구가 전국 12곳에 지어질 예정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나 청년 창업인 등 일자리 계층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짓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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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대상으로 강동 고덕, 경기 광주, 충남 서산 등 전국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받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으며, 총 2452가구가 새로이 건설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청년 창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일자리와 연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거공간과 지원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주택인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2400여가구가 전국 12곳에 지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매년 4000가구 이상을 신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결과 강동 고덕, 경기 광주, 충남 서산 등 12곳(2452가구)을 올해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나 청년 창업인 등 일자리 계층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짓는 집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에서 90% 수준으로 나뉘며 사업비는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출자 39%, 융자 41%)까지 지원한다.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거주를 위한 주거공간과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지원주택, 지역특화산업 종사자의 안정적 거주와 지원시설 등이 포함된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으로 나뉜다.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 여가활동 지원시설을 갖춘 중기근로자 전용 주택도 있다.

이번 사업대상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공모를 받았다. 이후 현장조사와 전문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제안 7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안 3곳, 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안 각각 1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고덕동에 111가구의 지역전략산업주택과 연면적 2만4003㎡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시행자는 SH공사다. 경기 남양주 진건읍에 위치한 남양주왕숙S-17BL 부지에는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4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LH가 시행을 담당하며 사업비는 1924억원으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지역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2027년까지 매년 4000가구 이상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하겠다"며 "하반기 공모에도 관심 있는 지자체 등에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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