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시구' 하는 우리카드 정성규 "거짓말인 줄…가문의 영광"

이재상 기자 2023. 8. 23. 0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규(25)가 꿈을 이뤘다.

경남 진주 출신인 정성규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 팬이었는데 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할 예정이다.

정성규는 곧바로 우리카드 구단에 연락을 취했고, 구단의 허락을 받은 뒤 오는 26일 꿈에 그리던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시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신인상 출신으로 롯데 찐팬
우리카드 정성규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규(25)가 꿈을 이뤘다. 경남 진주 출신인 정성규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 팬이었는데 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할 예정이다.

정성규는 22일 "처음 롯데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로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며 "아무리 봐도 날 섭외할 일이 없는 거 같아서, 처음에는 사칭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주변에서도 "왜 (롯데에서) 너한테 시구 요청을 하겠느냐"고 했을 정도로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다.

정성규는 평소에도 롯데의 열혈 팬으로 자주 SNS에도 댓글을 다는 등 '찐 팬'임을 공개했는데 롯데 구단의 이벤트 팀에서 이 사실을 알고 직접 DM으로 섭외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정성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4.9/뉴스1

정성규는 곧바로 우리카드 구단에 연락을 취했고, 구단의 허락을 받은 뒤 오는 26일 꿈에 그리던 부산 사직구장 마운드에 시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연습은 많이 하고 있는데 긴장하면 패대기를 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웃었다.

가장 좋아하는 롯데 선수로 베테랑 외야수 전준우를 꼽은 정성규는 "가문의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정성규는 2019-20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생애 한 번 뿐인 V리그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로 이적한 그는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땀 흘리고 있다. 정성규는 "어떠한 역할이라도 맡겨주시면 해낼 자신이 있다"며 "코트에 들어가서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7일 시구를 하는 정성규 (롯데 자이언츠 제공)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