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사가 함께하는 ‘관절 가요제’ 열린다
■류마티스학회, 10월 7일 본선 개최
■9월 17일까지 동영상으로 참가 접수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대 의대 교수)가 오는 10월 ‘2023 관절 가요제’를 개최한다. 희귀·난치 면역 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관절염으로 오랜 기간 동안 투병하는 환자와 가족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10월은 ‘세계 관절염의 날’(10월 12일) 이 있는 달이다. 류마티스학회는 올해 세계 관절염의 날을 기념해 환자와 보호자(가족), 의료인이 같이 힘을 합쳐 관절염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동영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는다. 참가 대상은 현재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받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의대생 등이다. 부를 수 있는 노래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자작곡도 가능하다. 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www.rheum.or.kr) 공지사항에서 공지된 내용을 확인하여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의 추천인 기재란에는 환자(보호자)가 진료받고 있는 류마티스내과 주치의 이름을 기재한다. 접수된 노래 동영상은 예심을 거쳐 총 15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고, 10월 7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당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순위가 결정되고 대상 1명(팀) 500만원, 금상 1명(팀) 300만원, 은상 2명(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 원이 수상자 및 참가자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가요제는 향후 류마티스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관절류마티스TV’를 통해 현장 스케치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다. 가요제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 및 전국 류마티스내과 병원에 게시된 포스터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2-2207-1007)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류마티스학회 홍보위원 김현옥 교수는 “학회에서 가요제를 개최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학회가 관절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래를 통해 힘든 여건에서도 치료를 이어가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려는 목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이번 관절 가요제가 즐거운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관절 질환과 면역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학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이번 가요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 중요성 및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류마티스 전문가에 의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도 함께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 관련 학술 교류와 심포지움 개최, 연구 발표 및 토론, 초청 강연 등을 통해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힘써온 학술 단체이다. 현재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류마티스 질환 환우회 모임이나 의료 정책, 보험 급여 제도 개선 등 의료 환경도 개선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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