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모기 검찰’이 피 빨아먹어도 내 갈 길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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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모기가 날아다닌다고 해서 잠을 못 자는 것은 아니며 '모기 검찰'이 피를 빨아먹어도 내 갈 길은 간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포항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윤석열 정부가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의식 없이 계속 전 정권 얘기를 하니 문재인 7년차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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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포항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윤석열 정부가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의식 없이 계속 전 정권 얘기를 하니 문재인 7년차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측근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수사로 주위 사람을 괴롭혀 힘이 드는데도 여전히 주위 사람이 격려해줘서 눈물이 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열리는 허대만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1주기 추모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포항을 찾았다.
송 대표는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와 관련 "탄소국경세가 부과되면 포스코 같은 기업은 경쟁력이 무너져 재생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베트남으로 이전할지도 모른다"며 "탄소의존경제를 탈피하지 않으면 산업경쟁력에 위기가 오는데 윤석열 정부는 둔감해서 전략이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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