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본 오염수 방류' TF 긴급회의…정부 대응 보고

이지율 기자 2023. 8.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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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정부로부터 대응 방안을 보고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이 '100시간 긴급 행동'에 돌입하는 등 오염수 방류 규탄에 총력을 펼치는 상황에서 정부의 차분한 대응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류 일정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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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오염수 방류 긴급회의
정부 대응 방안 논의…박구연 국조실 차장 등 참석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주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서 '여름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7.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정부로부터 대응 방안을 보고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이 '100시간 긴급 행동'에 돌입하는 등 오염수 방류 규탄에 총력을 펼치는 상황에서 정부의 차분한 대응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류 일정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엔 윤재옥 원내대표와 성일종 TF 위원장 및 TF 위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자리한다.

당정은 박구연 차장으로부터 정부 측 보고를 받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당 우리바다 지키기 TF나 관련 상임위 간사들하고 조치해야 할 사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위원장은 같은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한 후 브리핑에서 "정부에 '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사회와 공조를 철저히 해서 감시 체계를 특별히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정부에 비상상황 발생시 방류를 즉각 멈추고 모든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일본 정부 및 IAEA와 협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TF는 오는 25일엔 부산 감천항과 문현동 수산물 창고 등을 찾아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측정 현장을 참관하는 등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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