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응 터진 ‘무빙’, 디즈니+ 구원투수 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인성·한효주·류승룡이 주연한 드라마 '무빙'이 디즈니+ 역대 한국 콘텐츠 중 최대 화제작으로 등극한 분위기다.
2021년 국내 론칭 이후 넷플릭스와 국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밀려 '위기설'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던 디즈니+가 '무빙'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체면을 차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맞춤 히어로물’에 호평 이어져
초능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무빙’은 9일 공개 이후 극장·OTT 통합 랭킹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오펜하이머’ 등 화제작의 개봉과 드라마 공개 이후에도 1∼3위를 오가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공개하는 TV·OTT 화제성 부문에서 공개 첫 주 25편의 드라마 중 15.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작 공개 때마다 화제성을 싹쓸이하는 넷플릭스가 18일 ‘마스크걸’을 공개한 이후 2위로 밀렸으나 점유율 차이는 불과 1.5%다.
디즈니+ 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등 주연배우들이 리액션 영상은 10일 만에 조회수 44만 건을 기록했으며 23일 공개하는 10·11화 예고편 영상도 한국 디즈니+ 드라마 최초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순위에 올랐다.
8년 전 연재된 동명의 원작 웹툰까지 독점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실시간 인기 웹툰 순위 톱3를 유지하고 있다. 기세를 모아 카카오페이지는 원작자이자 드라마의 대본을 직접 쓴 강풀 작가 특별 기획전까지 마련했다.
드라마의 인기가 디즈니+ 이용자 유입으로도 이어졌다. 모바일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빙’ 공개 전 23만 명 수준이었던 디즈니+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일주일 만에 36만 명까지 늘었다.
이는 ‘한국 맞춤 히어로물’에 대한 시청자의 호평에 힘입은 결과다. 드라마에는 구룡포, 문산, 나주 등 한국의 지명을 활용한 초능력자 캐릭터의 등장하고 한반도 분단과 안기부 등 국내의 독특한 정치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공개 방식의 변화도 초반 화제성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 에피소드를 일괄 공개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매주 한 편 혹은 두 편씩 공개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디즈니+는 20부작인 ‘무빙’의 전반 7편의 에피소드를 일괄 공개해 화제성을 높였다. 이후 에피소드는 매주 두 편씩 순차 공개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극단적 선택 시도’ 아내에 “진짜 뛰어라” 사진 찍은 남편…오은영 충격 (오은영 리포트)[TV
- 안소희 비키니 자태…빈백에 누워 과감한 포즈 [DA★]
- 서동주 “父서세원 제일 미워할 사람은 나, 허무하더라” (나화나)
- SM “NCT 재현 호텔방 무단침입, 철저한 수사 요청” [공식입장]
- 던 “되게 매력적” 그윽한 눈빛…이진호 “여자친구?” 추궁 (에이리언 호휘효)
- 이민정·김지석, 7년차 부부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 포기 모르는 박세리 무릎까지 꿇었다…비명+고성 난무 현장 (푹다행)
- “여자라면 먹고 싶다” 정신나간 소리에 방심위 ‘주의’ 결정
- 강제 결혼·임신…‘인간 사육장’에 13세에 감금된 박쀼라메리드 (이말꼭)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사고… 행인 1명 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