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의원 극단선택…72억 금테크 사기 의혹 아내는 잠적

조성진 기자 2023. 8. 23.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인이 72억원 이상 규모의 금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남 부여군의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당국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A 씨 부인은 지역사회의 지인 등에게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한 뒤 72억 원이 넘는 돈을 떼먹고 연락을 끊은 상태다.

A 씨는 18일 성명을 내고 "부인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원직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부인이 72억원 이상 규모의 금 투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충남 부여군의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7시 24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 A씨 자택 문을 열어 달라’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당국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전 군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A 씨 부인은 지역사회의 지인 등에게 “금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한 뒤 72억 원이 넘는 돈을 떼먹고 연락을 끊은 상태다. 지난 14일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A 씨는 18일 성명을 내고 “부인 잘못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원직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 수행이 어렵고 또한 군의원직 유지도 부적절하기에 의원직에서 물러난다”며 “당황이 되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으며 피해자 분들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