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랭킹 1위→4위…고진영, LPGA 캐나다 대회서 반등 노린다

권혁준 기자 2023. 8. 23.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달 새 세계랭킹이 1위에서 4위로 3계단이 하락했다.

빠르게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다소 주춤하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6월 이후 치른 6개 대회에서 '톱10'이 한 번도 없었고 US 여자 오픈에선 세계랭킹 1위 신분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릴리아 부(미국)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처음 치러지는 무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 대회서 최다 언더파 우승 경험…작년엔 컷 탈락
5월 2승 이후 침체 계속…유럽-한국 오가는 강행군 뒤 휴식
고진영(28·솔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 달 새 세계랭킹이 1위에서 4위로 3계단이 하락했다. 빠르게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다소 주춤하고 있는 고진영(28·솔레어)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 출전한다. 캐나다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이 대회는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바꿨다.

2001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5년 이미나, 2014년 유소연(33·메디힐), 2017년 박성현(30·솔레어) 그리고 2019년 고진영 등 4번 있었다.

고진영은 당시 나흘 동안 26언더파를 쓸어담으며 2위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26언더파는 역대 이 대회 최다 언더파, 최저 스코어 기록이며 2위와의 격차도 역대 가장 컸다.

코로나로 2년 간 대회가 열리지 못한 이후 3년만에 나섰던 작년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소 자존심이 상했던 고진영으로선 올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고진영. ⓒ AFP=뉴스1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동기부여가 될 터다.

지난해 하반기를 손목 부상으로 날렸던 고진영은 올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5월 파운더스컵을 잇따라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시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수복하며 역대 누적 1위 신기록을 쓰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빠르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 이후 치른 6개 대회에서 '톱10'이 한 번도 없었고 US 여자 오픈에선 세계랭킹 1위 신분으로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이 사이 세계랭킹은 1위에서 4위까지 내려 앉았다.

최근엔 장거리 비행의 고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7월말 프랑스에서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른 뒤 곧장 제주도로 넘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나섰다. 대회 중 담 증세 등으로 기권한 그는 다시 영국으로 향해 쉼없이 AIG 위민스 오픈을 치렀다.

다만 AIG 위민스 오픈이 끝난 후 지난주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은 회복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릴리아 부(미국)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처음 치러지는 무대다. 재역전을 노리는 2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고진영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격해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