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전수민 "부동산 3채, 투자금 2배 수익"..총 자산 '12억 8천' 깜짝('쩐생연분')[종합]
[OSEN=김나연 기자] '쩐생연분'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자신들의 자산을 모두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쩐생연분'에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경진은 "2세가 태어나면 교육을 위해 목동 아파트를 5년 안에 입성하는게 큰 목표다. 아내와 함께 잘 협력해서 갔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궁금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에 전수민은 "아직 2세가 생기지도 않았는데 너무 먼 미래 아니냐. 그 전에 술약속부터 줄여라"라고 지적했다.
김구라는 "얼마전에 냉면집 하다가 파스타집으로 바꿨다고 하더라. 요즘 근황 어떠냐"고 물었고, 김경진은 "한달전에 요식업은 접었다. 딱 3년했는데 너무 힘들더라"라며 "결과적으로 1억 정도 손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이를 위해 목동 아파트 입성을 목표로 하게 된 이유를 묻자 "공부를 안하다가 고등학교때 늦바람 불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전교 1등도 했다. 좀더 일찍 공부했으면어땠을까 생각이 문득 들더라"라며 "5년안에 목동 아파트 15억 정도에 입성하기가 목표"라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의 자산 현왕이 공개됐다. 예금은 김경진과 전수민이 각각 천만원, 200만원이 있었고 적금은 각각 600만원, 2000만원이었다. 투자 자산은 김경진 명의로 7억짜리 김포아파트 한채와 5억짜리 이태원 빌라가, 전수민 명의로 4억짜리 은평구 응암동 빌라 한 채가 있었다.
전수민는 "결혼 한달전에 남편이 부동산 가자 해서 제 이름으로 부동산 선물해줬다. 너무 놀랐다. 짠돌이 습관을 이해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경진은 "와이프한테 갖고싶은게 뭐냐 물었더니 집얘기하더라. 그래서 큰 선물 줘야겠다. 나랑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니까. 그래서 명의 100% 아내꺼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응암동 4억 빌라는 4억주고 매입한거냐"고 물었고, 김경진은 "제가 알기로 1억 6천에 매입했는데 4억정도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신 주택담보대출과 사업자대출 등 김경진 앞으로 나와있는 대출만 5억 5천이었다.
김경진은 "제가 개그맨 활동하다 중간에 일이 하나도 없던 적이 있다. 수입 0원. 앞날이 막막했다. 그때 부동산 서적 읽고 모아둔 돈이랑 대출 이용해서 집을 한채 샀다. 근데 그게 부동산 상승기를 만나며 오르더라. 투자금의 2배였다. 그래서 이 길이 내길이다. 내가 돈을 벌수있는건 이거밖에 없다 해서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라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처음 투자해서 번돈이 얼마냐"고 물었고, 김경진은 "2억짜리 집 사서 4억 됐다. 2년정도 걸린것 같다"고 설명헀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럼 세금 떼도 1억이상 소득 얻은거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김경진은 여전히 사업 욕심을 내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저도 아쿠아 카페 하는게 소원이라 와이프한테 살짝 얘기했더니 입에 거품 물더라. 얼마전에 또 몇개 말아먹었다"며 "제가 처음엔 냉면집 했다. 하다가 돈이 되더라. 그래서 바로 홍대에 술집 차렸다. 그러다 둘다 잘 안됐다. 냉면집 자리에 파스타집 차렸다. 결론적으로 3개를 말아먹었다. 본의아니게 사업으론 1억정도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수민은 "지금 당장은 안했으면 좋겠다. 나중에도 안했으면 좋겠다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소비 패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김경진은 전수민이 과소비를 한다고 지적했고, 전수민은 김경진의 사업 욕심과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행위 등을 문제 삼았다. 김구라는 "서로 못믿는것 같다. 경진씨가 봤을때 아내가 미용이나 패션 이런쪽으로 과소비한다 생각하고, 아내는 경진씨가 사람이 좋아서 돈관리 못하는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를 들은 고수는 "두 사람의 머니 궁합이 확연히 다르다. 수민씨가 경제적인 부문 도맡아서 가정 이끌어가는게 좋다는 판단 나왔다. 수민씨는 철저한 편이다. 관리를 잘하는데 잔소리가 많으신 경진씨는 돈을 흘리고 다니는 성향이다. 돈관리는 수민씨가 주도적으로 해야한다. 행복지수도 수민씨가 훨씬 높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 사람의 재무상황도 공개됐다. 김경진과 전수민의 고정소득은 각각 800만, 300만이었으며 고정지출은 총합해서 약 700만원 내외였다. 김경진은 "가게 운영하며 대출이 생겼다. 그걸 갚기 위해 조금씩 모아놓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고, 고수는 "반대로 가게를 정리했으니 400만원 이상 저축 가능하다고 볼수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경조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 저한테 생일 선물을 줬던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커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고수는 "가장 큰 문제는 보유 자산중 부동산 자산이 97%다. 그렇다 보니 금융자산이 3%로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 부부의 총 자산은 12억 8800만원이었지만, 이중 현금은 3800만원에 불과했다.
김구라는 "저정도 부동산이면 현금이 몇억이어야되는데 너무 없다"며 "부동산이 아내 것 까지 3채 보유 중인데 대출이 5억 5천정도다. 요즘 대출 이자가 올라서 한 300정도 된다더라. 부담스럽다. 벌어서 바로바로 갚아야될것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민정 역시 "대출 상환이 먼저 아니냐"고 말했고, 고수는 "당연하다. 월 이자 300만원이면 신입사원 한달 월급보다 높을수 있다. 10년이면 이자만 3억 6천이다. 대출금을 빨리상황해서 가용자산으로 바꾸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대환대출 이용하면 0.8%의 이율 줄일수 있다"며 "지금 두분 노후준비는 최소한의 국민연금밖엔 준비가 안돼있다. 반대로 아이의 사교육을 위해 집을 준비하는걸 계획한다면 두분의 노후 준비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경진은 "사람이 앞날을 내일도 못보는 데 미래까지"라고 말끝을 흐렸고, 김구라는 "그럼 집을 왜 살려고 하냐. 앞뒤가 안맞다"며 "아내도 이제 공부 해야한다. 전혀 모른다"고 지적했다.
경제 고수는 "지금 패턴을 이어간다면 미래가 어려워질수 있다. 지금부터 연금 공부 해야할것 같다"며 두 사람이 5년 뒤 목동 아파트로 이사할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기존 부동산을 유지하며 15억원대 신규 아파트를 매입하는것이 어려울 뿐, 보유중인 부동산 3채를 정리한다면 가능하다고.
그는 "지금당장이 아니라 향후 이전 계획이 있을때를 보셔야한다.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는 3채의 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 제외하면 실제 자산은 9억정도 만들어진다. 그리고 매월 4~500만원정도를 5년간 저축한다면 추가적으로 2억 5천에서 3억정도의 기존 대출을 상환할수 있다. 그럼 5년후에 순수하게 가용할수있는건 12억원 내외 자금을 만들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는 주택담보대출 활용해서 원하는 목동 입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진은 "와이프를 너무 생각 안하고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한것같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전수민은 "저도 현실적으로 조언받고 미래 계획할수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아내에게 경제 주도건을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우선은 합치는거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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