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로운 운명 굴레 로맨스, “초능력 없는 판타지” (이연불)[DA:투데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8. 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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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거부할 수 없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이 23일 첫 방송된다.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이 연애는 불가항력’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노지설 작가·남기훈 감독의 ‘불가항력적’ 판타지 로맨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저항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예고한다. 소재부터 신선하다. ‘주술’과 ‘전생’으로 얽힌 달콤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 신비한 금서를 둘러싼 미스터리까지 다채롭게 그려진다.

‘키스 식스 센스’, ‘보이스3’, ‘터널’ 등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백일의 낭군님’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가 극본을 각각 맡는다. 노지설 작가는 “로맨스면 로맨스, 코미디면 코미디 어느 것도 소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판타지이지만 시간을 멈추거나, 공간을 이동하는 초능력 히어로 같은 건 없다. 그저 ‘효험이 있다고 믿고 싶은 간절함’이 있을 뿐이다. 그 간절함이 일상에 얼마나 소소한 행복을 가져오는지 따뜻한 마음으로 담아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 조보아·로운·하준·유라, 운명적 서사 완성할 ‘전생연분’ 시너지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남다른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조보아는 온주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늘 최선을 다하는 말단 공무원 ‘이홍조’ 역을 맡는다. 난데없이 오래된 ‘목함의 주인’이 되면서 장신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쥐게 되는 인물. 당차고 사랑스러운 ‘이홍조’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조보아는 “감독, 작가, 스태프, 배우 모두가 아끼고 노력하며 만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내가 처음 읽고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운은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을 기다리는 에이스 변호사 ‘장신유’로 변신한다. 설레는 로맨스부터 유쾌한 코믹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펼쳐낼 로운은 “오랜만에 여러분에게 작품을 통해 인사한다. 그만큼 공을 들였고, 헤어지기가 싫은 신유다. 잘 부탁한다”고 했다. 홍조가 짝사랑하는 온주시청 만인의 연인 ‘권재경’으로 분한 하준은 “편하고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그 속에 따뜻함과 설렘이 담긴 작품이다. 열심히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함께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유라는 장신유의 연인 ‘윤나연’으로 분한한다. 윤나연은 이홍조, 장신유의 관계에 큰 변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유라는 “많은 스태프, 배우와 함께 노력과 애정을 담아 열심히 즐겁게 촬영했다. 정말 재미있고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주고 꼭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 공감 어린 웃음+리얼리티 책임진다! 연기 고수들의 캐릭터 열전

연기 내공이 남다른 배우들도 함꼐한다. 미스터리한 ‘목함’이 묻힌 신당 주인이자 무당 ‘은월’ 역은 김혜옥, 윤나연의 아버지이자 온주시청 시장인 ‘윤학영’은 송영규가 맡아 열연한다. 정혜영은 엉뚱 발랄 매력을 지닌 사랑스러운 아들 바라기 ‘송윤주’로, 이필모는 집안의 저주로 대가 끊길까 전전긍긍하는 장신유의 아버지 ‘장세헌’으로 변신, 장신유의 비주얼 패밀리를 완성한다.

진격의 말단 공무원 이홍조의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함께 할 온주시청 패밀리의 웃음 자아내는 활약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녹지과 과장이자 이홍조의 든든한 지원군 ‘마은영’ 역의 이봉련, 이홍조와 악연으로 얽힌 녹지과 팀장이자 오피스 빌런 ‘공서구’ 역의 현봉식,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온주시청 정보통 ‘유수정’과 ‘손새별’ 역의 미람과 박경혜, 장신유의 유일무이 절친이자 유능한 변호사 ‘김욱’ 역의 이태리까지 개성 충만한 배우들이 활력을 불어 넣는다.

남기훈 감독은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이홍조, 장신유 사이에 인과관계로 꽉 차게 얽혀 있어서 극의 재미요소를 더했다. 다각적인 상황 속에 찰떡같이 녹아 있는 배우들의 연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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