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최고 선수는 케인→교체 아웃 직후 독일 현지 시청률 급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브레멘을 4-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케인은 브레멘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케인의 패스와 함께 브레멘 수비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자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케인은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트려 분데스리가 데뷔골에 성공했다. 케인은 속공 상황에서 팀 동료 데이비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케인은 후반 39분 텔과 교체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마쳤고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독일 매체 풋볼인사이드는 22일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전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유니폼 판매 신기록 뿐만 아니라 TV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케인의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첫날에만 1만장 넘게 판매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 판매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를 때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TV앞에 앉았다. 바이에른 뮌헨 경기의 시청자 숫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기 때문'이라며 '케인이 교체된 후 시청자 숫자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일부 중립적인 팬들이 케인의 활약을 지켜보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매체 애드스캐너는 독일 100만 가구의 바이에른 뮌헨과 브레멘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시청 자료를 분석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경기의 시청률은 경기 시작과 함께 꾸준히 상승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하프타임에는 시청률이 일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전 시작 이후 전반전 시청률을 회복하면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케인의 교체 아웃 이후 시청률이 급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극찬이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케인의 브레멘전 활약에 대해 '세계적인 공격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골을 4분 만에 터트린 것은 주목해야 한다. 케인은 자네의 스프린트를 예상하고 원터치 패스로 자네에게 완벽하게 볼을 연결했다. 자네와 케인은 이대일 패스로 브레멘 수비진 전체를 공략했다'며 '케인을 상대로 위치 선정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케인의 득점 상황에서 브레멘의 프리들은 뒷 공간을 커버하는 것보다 무시알라를 마크하는데 집중했고 케인은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이됐다. 케인은 영리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전력질주를 할 필요도 없었다. 부드러운 볼 터치와 함께 골문 하단 코너로 정밀하게 슈팅을 때렸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도 케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케인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모든 팀원들을 더욱 뛰어나게 만든다. 케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성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킴미히는 "우리팀의 다른 공격수들은 케인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은 자네처럼 다른 선수들을 위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선수다. 우리의 경기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성공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경기 후 "약간 긴장했지만 경기장에 나서자마자 본능이 다시 살아났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애드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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