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도 새 아파트 가자"…집값 빠질 때 신축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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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새 아파트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아파트의 10채 중 6채는 15년이 넘은 아파트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데다 집값 하락세에도 신·구축 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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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새 아파트는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아파트의 10채 중 6채는 15년이 넘은 아파트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최근 2년간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했으나, 6~10년 차는 -6.08%, 10년 초과는 -1.81% 각각 하락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높은 수도권 내 신규 아파트가 인기다. 노후 아파트 비율(입주 15년 이상)이 71.15%인 경기 용인시가 대표적이다. KB 부동산시세에 의하면 이달 용인시 처인구 내 준공 5년 차 신축 아파트 '양우내안애애듀퍼스트'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500만원이다. 동기간 같은 생활권인 구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비교하면 2억원 이상 높다.
올해 8월 2주차 기준 전국 아파트 1074만4798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8.2%(732만7682가구)에 달한다. 전국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은 데다 집값 하락세에도 신·구축 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내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있을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고 새 아파트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공급난이 예상되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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