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중국 경기 침체 원하지 않아"

김정연 기자 2023. 8.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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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22일 중국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의 경기 침체나 약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는 27~30일 예정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확인하며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및 경기 침체를 원한다는 중국 일각의 시각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국가안보를 보호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중국과 경제적 관계를 지속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이 규범에 기초한 행위자인 한 우리는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세계 경제를 위해 좋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지켜보고 있는데, 청년 실업률을 비롯한 중국의 기본적인 정보 공개에 있어 불투명성과 공개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것은 책임 있는 조치들이 아니다. 공개성과 투명성은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들이 행하는 일이며, 이를 통해 형성한 국제 신뢰도가 건전한 국제 경제를 지탱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역시 정보에 있어 투명성과 공개성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강도 높은 경쟁 속에서도 이것이 갈등으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하고자 한다"며 "이번 방문에서 중국과 탈 결속이 아닌 탈 위험을 추구한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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