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19금 욕망신 우려했지만 과하게, 놀림 많이 받아” (남남)[EN:인터뷰①]

하지원 2023. 8. 23.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전혜진이 '남남' 속 은미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전혜진은 '남남'에서 철없는 엄마 김은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혜진은 '남남' 은미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은미 안에 내가 생각하는 로맨스, 코미가 있었다. 정형화된 전 작품들이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은미 같은 캐릭터에) 목마름이 있었다"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전혜진이 '남남' 속 은미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전혜진은 8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혜진은 '남남'에서 철없는 엄마 김은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혜진은 굴곡 있는 인생사를 지닌 은미 캐릭터를 신선하게 풀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전혜진은 '남남' 은미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은미 안에 내가 생각하는 로맨스, 코미가 있었다. 정형화된 전 작품들이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은미 같은 캐릭터에) 목마름이 있었다" 털어놨다.

본 촬영 들어가기 1년 전 원작을 접했다는 전혜진은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대본이 나온 상태가 아니라, 원작을 보고 '죽인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변형된 부분도 있는데 원작 자체도 재밌게 봤었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남남'일 수밖에 없는 모녀 관계가 재밌었다며 "원작에서는 딸이 훨씬 더 시크하고 무서웠다. 감정이라곤 없고. 내가 만난 대본 속 진희는 훨씬 더 감성적이고 K-장녀 같은 느낌이라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은미에 대해서는 "귀엽다는 생각에 그렇게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하고 나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은미는 욕망을 감추지 않는 엄마다. '남남' 1회에서 딸 진희는 엄마 은미가 자위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줬다. 전혜진은 "대본을 보고 그런 부분을 건드려서 좋았다. 이런 지점까지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면 좋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막상 하려고 할 땐 현실적으로 우려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혜진은 "감독님도 확고히 생각하신 부분이 있더라. 오히려 연기 할 때 내가 과하게 했었다"며 "딥하고 리얼하게 가는 게 아니었다. '엄마도 이럴 수 있다', '나도 여자야', '너도 하잖니?'라고 얘기할 수 있게끔. 현장에서는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은미가 걸그룹 스테이씨 'ASAP'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전혜진은 "해본 적이 없으니까, 수영에게 배울까 했었다. 열심히 연습했다. 선생님을 구해달라고도 했다. 잘 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잘 추는 것보다, TV 보면서 노력하고 그런 은미처럼 촬영 중간에도 연습하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촬영이 아주 짧게 진행됐다. 앵글을 다르게 해서 풍부하게 했다면 좀 더 잘 춰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혜진은 은미를 연기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며 "막 간다고 생각했다. 욕도 그럴 때는 해도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사회적 위치와 환경들 때문에 힘들 수 있는 부분을 공권력이 아닌 귀엽게 잘 대처하는 부분들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종영한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