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금리에…국내 기업 회사채 발행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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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한 달 새 8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6조691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469억원 감소했다.
주식 중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는 각각 2556억원, 3854억원으로 전달보다 940억원, 1429억원 늘었지만, 회사채가 8조838억원 줄어 15조42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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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한 달 새 8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16조691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469억원 감소했다.
주식 중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는 각각 2556억원, 3854억원으로 전달보다 940억원, 1429억원 늘었지만, 회사채가 8조838억원 줄어 15조4282억원을 기록했다. 3년물 회사채(AA-)의 금리가 지난 3월 4.18%에서 7월 4.44%까지 오르면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일반 회사채는 2조704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125억원 줄었다. 차환자금 비중이 늘고 운영·시설 자금 비중은 줄었다. 만기가 1년 초과~5년 이하인 중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81.6%로 대부분이었다.
금융채는 12조191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6300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은행채는 2조3900억원 줄었으며 기타금융채와 금융지주채도 각각 1조9700억원, 2700억원 줄어들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같은 기간 1조5413억원 줄어든 5332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4353억원 감소한 1482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3127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4516억원 줄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상환액에 못 미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 사채 발행 실적은 97조47억원으로 전달보다 12조1961억원 감소했다. 이 중 CP는 35조1298억원으로 같은 기간 8448억원 늘었다. CP 잔액은 203조6036억원이다.
단기 사채 발행 실적은 58조8749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409억원 줄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말 단기 사채 잔액은 65조9907억원으로 전달보다 22조569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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