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원·박민지·티띠꾼, 한화 클래식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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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에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홍지원은 지난해 한화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안은 뒤, 올해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상금순위 1위 이예원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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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4억원→17억원 증액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홍지원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우승상금 3억600만원)에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지난 2017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해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총상금을 14억원에서 17억원으로 증액하면서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아타야 티띠꾼이 한화 클래식에 도전장을 던졌다.
타티꾼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선수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지원은 지난해 한화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안은 뒤, 올해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홍지원은 "메이저 대회의 어려운 코스 세팅이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나의 성향과 잘 맞다 보니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샷 감이나 퍼트 감이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다. 체력적인 부분도 잘 관리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올 시즌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 이제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된다. 우선 톱5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금순위 1위 이예원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하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분 공동 1위인 박지영과 임진희, KLPGA 투어 통산 18승의 박민지, 박현경, 이소영, 이소미 등도 우승을 노린다.
한화큐셀 소속인 이정민(31)과 성유진(23), 허다빈(25), 김지영2(27)는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상금과 포인트 배점이 큰 만큼 각종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부문 7위 홍지원까지가 우승 한 번으로 상황에 따라 선두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박지영과 임진희가 공동 1위에 올라있고, 3위부터도 포인트 간격이 크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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