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D-30] ③게임에 술래잡기까지…AG에만 있는 이색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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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5년 만에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이 오른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e스포츠를 비롯해 보드게임, 카바디, 세팍타크로 등 이색 종목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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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서 선보일 브레이킹도 정식종목 채택
[편집자주]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5년 만에 펼쳐지는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23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이 오른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축구, 야구 등 기존 종목에 e스포츠, 브레이킹 등 신설 종목까지 가미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2위 탈환이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연속 중국에 이어 2위를 지켜온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은 올림픽과 달리 더 많은 종목에서 더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30일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e스포츠를 비롯해 보드게임, 카바디, 세팍타크로 등 이색 종목들이 펼쳐진다. 또한 내년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도 볼 수 있다.
다음달 23일 막이 올라 10월8일까지 펼쳐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45개국에서 약 1만2500명의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선수들은 40개 정식종목, 6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83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40개의 정식 종목 중에서는 축구, 배구, 농구를 비롯해 양궁, 유도, 태권도, 수영, 육상 등 올림픽에서 볼 수 있던 익숙한 종목들이 빠짐 없이 펼쳐진다. 여기에 올림픽에서 못보는 e스포츠, 보드게임, 세팍타크로, 카바디 등도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스포츠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운영됐는데, 이번에 정식 종목으로 승격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을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펜타스톰 아시안게임 버전 △EA 스포츠 피파(FIFA) △도타2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 5 △몽삼국2 등 총 8개의 게임을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국은 LOL, 피파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은 5년 전 시범 종목으로 펼쳐질 때 획득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보드게임 중에서는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둑 눈에 띈다. 한국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 최정 9단 등이 나서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 싹쓸이에 나선다. 이번 대회 바둑 종목에는 남‧여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바둑 외 보드게임 세부 종목으로는 체스, 샹치, 콘트랙트 브리지 등이 있다.
남아시아에서 널리 퍼진 카바디, 세팍타크로, 크리켓과 우슈, 주짓수, 쿠라쉬 등 무술 종목 등도 아시안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다.
여기에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은 남녀 개인전 금메달 1개씩을 놓고 펼쳐진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김헌우는 지난달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부에서는 전지예의 활약을 주목해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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