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방류 앞두고 저지 '총력전'…오늘 국회서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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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고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전날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을 밝힌 직후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1차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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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등 외교 전방위 때리기…이날 외통위 충돌 예고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두고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한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인 집회에는 의원과 보좌진·당직자, 서울시 지역위원회 시·구의원과 권리당원 등 1000여명이 집결한다.
전날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을 밝힌 직후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1차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결정했다.
시민사회와 연대해 대규모 장외 규탄대회를 연달아 열고, 의원들을 유엔(UN)인권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에 파견해 반대 의사를 전하거나, 일본 야당과의 연대도 모색하며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것이다.
24일 오전에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 대응을 규탄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 등은 오는 25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해사기구(IMO)의 런던협약·의정서 위반이라는 취지의 기자회견도 연다.
100시간 비상행동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에는 광화문에서 시민사회와 연대해 총집결대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열리는 일본 사회민주당과 입헌민주당의 집회에 의원을 파견해 일본 야당과의 연대도 모색한다.
이후에도 민주당은 2차 비상행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뿐만 아니라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 명칭 공식화 대응 등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한 전방위 공세도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한미일 정상회담 평가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오염수 방류를 놓고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 비판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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