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경제·안보에…'도움된다' 41.6% '안된다'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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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국 경제·안보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보다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0~21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에게 한미일 정상회의의 영향을 질문한 결과 '도움될 것'이 41.6%, '도움되지 않을 것'이 56.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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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지지 정당에 강하게 연동돼
긍정기대층, 영남 높아…호남은 23.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국 경제·안보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의견보다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0~21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에게 한미일 정상회의의 영향을 질문한 결과 '도움될 것'이 41.6%, '도움되지 않을 것'이 56.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1%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도움될 것'이 30.0%, '다소 도움될 것'이 11.6%로 집계됐다. 한편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은 41.6%, '별 도움되지 않을 것'은 14.6%다.
한미일 정상회의 기대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지지 정당에 따라 강하게 연동됐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층의 98.6%는 '도움될 것'을, 부정평가층의 91.2%는 '도움되지 않을 것'을 선택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86.6%는 '도움될 것'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츠의 88.6%는 '도움되지 않을 것'을 골랐다.
지역별 긍정층은 영남에서 높고 호남에서 낮았다. 수도권과 충청·강원권은 전국 평균에 가까웠다.
대구·경북(TK) 긍정층은 50.7%, 부산·울산·경남(PK) 긍정층은 48.5%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제주는 부정층이 71.3%, 긍정층은 23.4%에 그쳤다.
서울 긍정층은 43.1%, 인천·경기 39.5%, 대전·충청·세종·강원은 44.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긍정층이 55.6%로 가장 높았고, 30대 45.9%가 뒤를 이었다.
20대는 36.3%, 40대는 23.9%, 50대는 36.5%가 한미일 정상회의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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