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자 회사채·단기채 발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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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리상승 영향으로 회사채와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줄었다.
반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늘었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과 달리 회사채 발행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일반회사채·금융채·ABS 모두 발행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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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유증 등 주식 자금조달은 59% 늘어
지난달 금리상승 영향으로 회사채와 단기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줄었다. 반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늘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대출채권으로 두고 있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심으로 CP 발행량도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들의 주식 발행규모는 6409억원으로 전월대비 58.6% 증가했다.
이중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2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2개 회사가 상장하면서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58.2%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도 3854억원으로 59.0%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옴니시스템·엘엔케이바이오메드·엔브이에이치코리아, 비상장 에이티지씨·마더스제약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과 달리 회사채 발행규모는 15조4282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일반회사채·금융채·ABS 모두 발행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신용등급 AA-, 3년 만기 기준 회사채 금리는 4월 4.07%에서 5월 4.14%, 6월 4.35%, 7월 4.44%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2조7040억원으로 41.4% 감소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의 우량채가 81.6%를 차지했다. 만기별로는 1~5년짜리인 중기채가 85.2%다. 용도별로는 차환자금의 비중이 늘고 운영·시설자금비중이 감소했다.
금융채는 12조1910억원으로 27.5% 줄었다. 이중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29.7%, 36.4%씩 감소했다. 증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도 21.1% 줄었다.
유동화증권(ABS)는 5332억원으로 74.3% 감소했다. 이중 중소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끼고 발행하는 P-CBO는 1482억원으로 74.6% 감소했다.
아울러 CP 발행량은 35조1298억원으로 2.5% 늘었다. PF-ABCP와 기타ABCP는 전월대비 각각 17.7%, 5.5%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CP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총 58조87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 줄었다. 일반단기사채와 PF-AB단기사채는 각각 22.8%, 15.7% 감소했으며, 기타AB단기사채는 5.0% 늘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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