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는 11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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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2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기술주들이 모멘텀 약화 속에 혼조세로 방향을 튼 것이 증시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다.
23일 장 마감 뒤에 나올 실적에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기대하고 있어 자칫 실망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아이폰15 출시가 애플 주가 재상승을 촉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1.39달러(0.79%) 오른 177.2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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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2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기술주들이 모멘텀 약화 속에 혼조세로 방향을 튼 것이 증시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다.
한편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이날 다시 100%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을 압도했다.
뉴욕증시는 장 중반 까지만 해도 흐름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이 하락세를 나타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0.5%를 넘어서는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대형기술주들 일부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결국 나스닥만 강보합 마감하고, 다우와 S&P500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174.86p(0.51%) 하락한 3만4288.83, S&P500은 12.22p(0.28%) 내린 4387.55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8.28p(0.06%) 오른 1만3505.87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8% 넘게 오르며 폭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장 마감 뒤에 나올 실적에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기대하고 있어 자칫 실망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낙관 전망 속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는 것을 불길한 조짐으로 판단하고 있다.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탓에 실적 개선, 전망 호조가 시장 기대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면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결국 3% 가까이 하락했다. 전일비 12.99달러(2.77%) 급락한 456.68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이른바 빅7은 이날 혼조세였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제법 큰 폭으로 올랐다. 다음달 아이폰15 출시가 애플 주가 재상승을 촉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1.39달러(0.79%) 오른 177.23달러로 마감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도 소폭 상승했다. 0.58달러(0.18%) 상승한 322.46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326.08달러까지 오르며 상승폭이 1.30%에 이르기도 했지만 후반 상승폭 상당분을 까먹었다.
알파벳도 장중 130.28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좁혀지면서 결국 0.71달러(0.55%) 오른 129.08달러로 마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초반 상승세를 접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0.43달러(0.32%) 내린 134.25달러, 메타는 2.30달러(0.79%) 하락한 287.60달러로 밀렸다.
테슬라는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1.91달러(0.83%) 오른 233.19달러로 올라섰다. 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빈패스트는 이날 110% 가까이 폭등했다.
우회상장 첫날인 15일 254%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단숨에 GM, 포드 등을 압도했던 빈패스트는 이후 폭락세로 돌아서며 고전했다.
빈패스트는 폭등과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이날 특별한 호재 없이 폭등했다. 19.14달러(108.87%) 폭등한 36.72달러로 올라섰다.
시총은 852억7000만달러를 웃돌아 이날 마감가 기준 GM 시총 478억달러, 포드 시총 474억달러의 거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날 1.10달러(5.19%) 폭락해 20.08달러로 마감한 미 전기차 스타트업 기대주 리비안의 시총 약 190억달러에 비해서는 4.5배 가까운 시총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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