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대상경주 단골 빈자리 누가 채울까

김재범 기자 2023. 8.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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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은 연간 5개의 대상 및 특별경주를 개최한다.

그중 7월 스포츠월드배 우승자 김효년, 이사장배 준우승자 김응선과 3위 김완석이 출발위반을 범해 올 시즌 대상경주 출전권을 잃게 됐다.

올 시즌 29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1위인 조성인(12기)은 그동안 대상경주에서 경쟁하던 라이벌 선수들이 출발위반으로 대거 탈락해 이사장배 우승에 이어 앞으로 열릴 대상경주서 유력한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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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 잇단 출발 위반, 출전권 소멸
평균득점 1위 달리는 서휘 출전 유력
2∼3위 오른 이승일·박원규도 기대
서휘·이승일·박원규.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은 연간 5개의 대상 및 특별경주를 개최한다. 연간 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를 비롯해 이사장배 왕중왕전 그리고 2개의 언론사배와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등이 열린다.

대상경주 출전은 해당 기간 좋은 성적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경주일 기준 최근 6개월 이내에 출발위반을 범했다면 출전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올 시즌 경정은 현재까지 총 46회의 출발위반이 나왔다. 그중 7월 스포츠월드배 우승자 김효년, 이사장배 준우승자 김응선과 3위 김완석이 출발위반을 범해 올 시즌 대상경주 출전권을 잃게 됐다. 경정 트로이카 중 한 명인 심상철도 4월 출발위반을 범해 9월에 열리는 대상경주까지 출전을 할 수 없다.

이렇게 대상경주 단골손님이라고 불리는 기량 상위자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평균득점 상위권자를 중심으로 출전 후보들의 면면도 달라졌다. 현재 평균득점 1위인 서휘(11기)가 우선 유력하다. 후반기 9번 출전에 6번의 우승(승률 66.7%)으로 평균득점 7.8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 스타트 타임 또한 0.18초를 기록하며 상위권이다.

평균득점 7.73점으로 2위인 이승일(5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후반기 1착 5회, 2착 6회, 3착 2회로 삼연대율 86.7%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착 23회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14기 대표주자 박원규는 시즌을 전년도 사고점 관리 실패로 B2등급에서 시작했으나 전반기 안정된 경기력을 펼쳐 후반기 등급심사에서 A1등급으로 올라섰다. 요즘 가장 돋보이는 경주를 펼치는 박종덕(5기)도 대상 경주 출전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 후반기 2번의 출발위반으로 주선보류 위기까지 갔으나 막판 위기를 모면한 이후 올 시즌에는 현재 11승(후반기 5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9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1위인 조성인(12기)은 그동안 대상경주에서 경쟁하던 라이벌 선수들이 출발위반으로 대거 탈락해 이사장배 우승에 이어 앞으로 열릴 대상경주서 유력한 우승후보다.

여자선수 중에서는 28승으로 올 시즌 다승 2위인 손지영(6기)이 먼저 꼽힌다. 후반기도 총 15회 출전에 1착 8회로 53.3%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득점도 7.40점으로 상위권이다. 동기인 안지민도 후반기 1착 5회, 2착 5회, 3착 3회로 삼연대율 86.7%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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