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노히터' 아쉬움 씻는다! 류현진, 클리블랜드와 27일 재대결

심재희 기자 2023. 8.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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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빅리그 복귀 후 5번째 선발 등판 일정 확정
27일 클리블랜드와 대결, 3연승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3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다. 빅리그 복귀 후 두 번째 맞대결 상대를 다시 만난다. '4이닝 노히터'로 완벽 피칭을 펼치다가 타구에 맞아 강판된 아쉬움을 씻기 위해 주먹을 꽉 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치른 빅리그 복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4회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노히트 게임'을 진행했다.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4회 불운이 찾아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 오스카 곤살레스를 상대하다가 타구에 무릎을 맞았다. 초구를 체인지업으로 던졌고, 무릎으로 공이 날아와 피하지 못했다. 공을 맞은 후 투혼을 발휘해 아웃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통증이 몰려와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리고 이닝 종료와 함께 교체 아웃됐다.

여러 가지 아쉬움과 우려를 낳았다. 노히트 행진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었으나 브레이크가 걸렸고, 첫 승 기회 또한 날아갔다. 1년 2개월 동안 부상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는데, 다시 타구에 무릎 쪽을 맞아 빨간불이 켜졌다. 부상의 검은 그림자가 머리를 스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몸에 큰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 받으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4이닝 노히터가 우연이 아님을 바로 증명했다. 14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5이닝 비자책으로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5이닝 비자책으로 토론토의 10-3 승리를 견인했다.

19일 만에 다시 클리블랜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복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맞이한 8일 경기와 현재 상황이 다르다. 2연승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기대치가 하늘을 찌른다. 부활에 성공한 류현진이 이전 맞대결 4이닝 노히터의 아쉬움을 씻고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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