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신임 이사장에 강석진 의원 내정…업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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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석진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다.
지지부진하던 후임 인선 작업이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되면서 중진공 사업 수립과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진공은 지난달 중진공 이사장 초빙 공모를 마무리했으며, 지원한 17명 중 강석진 전 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신임 이사장이 오른 강석진 전 의원은 출신지인 거창군에서 군수를 지낸뒤 이곳을 지역구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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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석진 전 국회의원이 낙점됐다. 지지부진하던 후임 인선 작업이 3개월여 만에 마무리되면서 중진공 사업 수립과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부터 강석진 신임 이사장이 업무 파악에 들어간다. 본 취임식과 업무 개시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중진공은 지난달 중진공 이사장 초빙 공모를 마무리했으며, 지원한 17명 중 강석진 전 의원을 최종 선정했다. 중진공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강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올려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중진공은 연간 약 5조원의 자금을 집행하는 대형 정책기관으로 이사장 자리는 정치권과 관가로부터 주목받는 자리 중 하나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렸다.
신임 이사장이 오른 강석진 전 의원은 출신지인 거창군에서 군수를 지낸뒤 이곳을 지역구로 국회에 발을 들였다. 1959년생으로 거창중, 영남고를 나와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삼성전자에서 사회경험을 쌓은 후 신한국당 당직자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비서실장, 기술신용보증기금 상임(2014~2015년), 전무이사(2015~2016년) 등을 거쳤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해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올해 5월 국민의힘 당대표 특별보좌역으로 합류했다.
중진공이 3개월여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면서 정책 추진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진공 수장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한편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자리를 지켰던 김학도 이사장도 새 직장을 찾아 떠날 수 있게 됐다.
김 이사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기부 차관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4년째 중진공 이사장 자리를 맡아왔다.
김 이사장은 6월 중진공 이사장 임기 만료 후 충북도 경제수석보좌관(4급)으로 내정됐다. 김 이사장은 충북도 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도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일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그간 중진공 이사장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임기가 끝난 후에도 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충북도도 후임 공모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내정으로부터 1~2개월 뒤 정식 임명하기로 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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