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미혼' 김승수, 방송인 前애인 언급…"내 뒤통수 잡고 뽀뽀"

배우 김승수가 방송인이었던 전 여자친구와의 화끈했던 연애담을 전했다.

22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승수와 김응수,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상민은 김승수에게 "재미가 없어 보이는 이미지가 있는데, 평소 사석에서 재미가 있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승수는 "저는 체대를 나와 성격이 상남자"라며 "농담도 잘하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런 사람이 왜 아직도 결혼을 못 했냐"고 묻자, 김승수는 연애 시작 후 6개월가량 여자친구의 손도 잡지 않았던 사례를 소개하며 "어렸을 땐 조금 어리숙한 면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김승수는 "(과거에는) 제가 먼저 고백해 사귀게 됐는데 표현을 안 하다 보니까 여자친구가 (화가) 터진 적도 있다"며 "갑자기 사람 많은 곳에서 (사랑을) 증명해 보라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용기를 내 손을 잡았더니 여자친구가 '겨우 이거냐'고 하더라"며 "근데 여자친구도 방송인이었다. 그녀를 위해서 소심하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움찔움찔하고 있었다"며 "그때 여자친구가 제 뒤통수를 잡고 당겨서 뽀뽀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승수는 "내가 스킨십을 싫어하거나 안 하고 싶어서 안 했던 게 아니다"라며 자신의 건강한 남성 호르몬 수치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71년생인 김승수는 미혼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