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女警) 전설' 박미옥, 김구라와 맞짱 선언…왜?

최령 인턴 기자 2023. 8. 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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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첫 여성 강력계장으로 부임하는 등 '여경(女警)의 전설'로 통하는 박미옥이 개그맨 김구라와 맞짱을 선언한다.

박미옥은 23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MBC TV 토크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소모되는 느낌 때문에 그간 수많은 방송 섭외를 거절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렇게 밝힌다.

박미옥은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드라마 '히트'의 차수경(고현정 분), '시그널'의 차수현(김혜수 분)의 모티브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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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라디오스타' 예고 (사진= MBC '라디오스타' 제공) 2023.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서울 강남경찰서 첫 여성 강력계장으로 부임하는 등 '여경(女警)의 전설'로 통하는 박미옥이 개그맨 김구라와 맞짱을 선언한다.

박미옥은 23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MBC TV 토크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소모되는 느낌 때문에 그간 수많은 방송 섭외를 거절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이렇게 밝힌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은 자신이 맡았던 사건들이 희화화될 수 있고,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엉뚱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마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박미옥은 "이분한테는 무너져야겠구나"라는 마음의 변화를 느껴 '라스'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어릴 때부터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던 박미옥은 "형사는 꿈도 못 꿨다. 형사 생활 3개월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라면서 형사가 된 뜻밖의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미옥은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드라마 '히트'의 차수경(고현정 분), '시그널'의 차수현(김혜수 분)의 모티브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수십편에 달하는 국내 영화, 드라마에 자문으로 참여했다.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을 묻자, 그는 그간 참았던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주인공들이 항상 단독 행동을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 단독 행동 주인공은 잘라야 한다"라고 과몰입해 폭소를 안겼다.

또 프로파일러 팀장을 맡았던 박미옥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파일러 팀장 시절 프로파일러들과 형사들 사이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는 그는 "혼자 걸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라며 권일용을 향한 진심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다만 예능의 즐거움에 푹 빠진 권일용, 표창원과는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미옥은 경찰서장 승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한 이유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높은 분들이 손발이 굳은 상태로 퇴직하는 게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라며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퇴직을 결심했다"라고 직접 결정한 명예퇴직이었음을 밝힌다. 또한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묻지마 범죄' 대처법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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