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대세를 그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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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의 나현 9단은 프로 입단 14년 차 베테랑 기사다.
지난해 해군에 입대해 현재 바둑병으로 복무 중이다.
원성진 9단, 홍성지 9단, 안성준 9단 등 많은 기사가 해군에서 복무하며 승부 감각을 유지해 현재까지 상위 랭커로 활약 중이다.
나현 9단을 포함해 현재 복무 중인 프로기사들이 마지막 기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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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의 나현 9단은 프로 입단 14년 차 베테랑 기사다. 지난해 해군에 입대해 현재 바둑병으로 복무 중이다. 많은 이가 생소해할 해군 바둑병은 평소 행정병들과 같은 업무를 맡으며 국내 주최 프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보직이다. 원성진 9단, 홍성지 9단, 안성준 9단 등 많은 기사가 해군에서 복무하며 승부 감각을 유지해 현재까지 상위 랭커로 활약 중이다. 다만 해당 보직은 최근 사라졌다. 나현 9단을 포함해 현재 복무 중인 프로기사들이 마지막 기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흑1, 3은 형태상의 급소. 이때 김진휘 6단의 첫 판단 미스가 등장한다. 백4, 6으로 실리를 중시한 선택을 했으나 대세를 그르쳤다. 3도 백1로 중앙을 연결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 흑2의 끊음에 사석 작전을 전개한 후 백9, 11로 좌변을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실전 흑11에 돌이 놓이자 우변 흑 모양이 크게 불어났다. 백12, 14는 적절한 응수타진. 백26까지 모양은 다소 엉거주춤하나 흑의 우변 일대 세력을 지웠다. 흑27은 상변 삭감을 위한 응수타진이었으나 우변 백을 더 추궁하는 편이 나았다. 4도 흑1로 천천히 찔러가는 것이 예상외의 강수. 흑3의 치중이 강력해 백의 형태가 무너진다. 흑11까지 백이 곤란한 모습. 실전 백28은 백이 상변을 보강하기 전에 우상귀 수단을 확실히 해두는 의미가 있다.
정두호 프로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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