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방문규, 국조실장 방기선

최경운 기자 2023. 8. 2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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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김병환
행안 차관 고기동
재난본부장 이한경
행복청장 김형렬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2023.8.22/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61)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방 후보자 후임 국조실장(장관급)에는 방기선(58)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1차관에 김병환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한경 재난관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형렬 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도 했다.

방문규 후보자는 경기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기재부에서 예산실장, 2차관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보건복지부 차관도 지냈다. 윤 대통령이 현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에 기재부 출신인 조규홍 현 복지부 장관을 임명할 때 이른바 ‘방문규 복지 차관 모델’을 참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기선 국조실장은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를 지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됐다.

김병환(행시 37회) 신임 기재부 1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경제 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고기동(행시 38회) 신임 행안부 차관은 행안부 인사기획관 등을, 이한경(지방고시 1회)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협력실장 등을 지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말 ‘충북 오송 지하 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윤 대통령에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복청장 후임에 임명된 김형렬(기술고시 21회) 신임 청장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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